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난항..노조 "저지 투쟁 확정"
현대차 광주형 일자리 난항..노조 "저지 투쟁 확정"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1.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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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제공
현대차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광주형 일자리' 저지를 위한 총력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주말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향과 수위 등을 확정한다.

현대차 노조는 10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 저지를 위한 투쟁방침을 확정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까지 빛그린산단 62만8000㎡ 부지에 연간 10만대 규모로 1000cc 미만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완성차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정부와 여야의 지원하에 광주시와 현대차의 협상이 진척을 보이자 현대차 노조는 지난 6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측은 "광주형 일자리의 노동자 임금은 국내 완성차 5곳 연평균 임금 절반보다 낮은 4000여만원 수준으로 노동자 임금의 하향 평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국내 경차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광주에 공장을 짓는 것은 국내 자동차산업을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미 8일부터 광주형일자리 반대하는 시위를 울산시청에서 진행중이며,  확대운영위원회에서 구체적인 투쟁계획이 확정되는 즉시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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