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미디어 해외매출 호조로 영업이익 급등
CJ ENM, 미디어 해외매출 호조로 영업이익 급등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1.0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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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2018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조 963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미디어 부문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77.8%, 콘텐츠 판매 매출과 디지털 광고 매출도 각각 59.1%, 53.7% 증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와 커머스 부문 모두 비수기인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미디어부문은 '미스터 션샤인' '꽃보다 할배 리턴즈' '프로듀스48' 등 콘텐츠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37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04.8% 증가했다. 매출도 4068억원으로 전년대비 31.4% 늘었다.

디지털 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도 각각 전년 대비 53.7%와 59.1% 증가하며 전체 수익을 견인했다. 4분기에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신서유기5' 콘텐츠 기반의 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CJ ENM 측은 전했다.
 
커머스 부문의 취급고는 5.2% 성장한 9359억원으로 9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295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IPTV를 중심으로 한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8% 감소한 178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매출액 5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기록했다. 'CJ디지털뮤직' 연결 제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콘서트 매출이 27.1% 증가했다. 4분기엔 '아이즈원' '워너원'등 신규 음반을 통한 매출 확대 및 MD사업 등 부가가치 확대에도 주력해나간다는 목표다.

영화 부문은 매출액 4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공작' '협상'으로 극장 매출은 전년 대비 20.5% 증가한 281억원을 기록했으나 부가판권 매출이 42.8% 감소한 6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엔 영화 'PMC',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집중하고, 터키 'Road Trip Friend 2', 베트남 'The Immortal' 등 해외에서 흥행 IP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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