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은 내년 중 한국에서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 메콩강 유역 국가와의 정상회담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견-중소기업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세안(ASEAN) 대화관계 수립 30주년 기념 특별 다자정상회담과 연계해 "한-메콩 정상회담도 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아세안 다자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예정으로는 내년 11~12월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아세안 국가로부터 대화 30주년 특별정상회의를 한국서 할 테니 꼭 특별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해 주시고 많이 참석해달라고 설득, 부탁, 제안하고 승낙을 얻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아세안 순방의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아세안 30주년 기념 특별다자정상회담은) 지금까지 다자정상회의하고는 완전 다른 종합적인 다자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며 "일반적인 다자정상회담에 더해 아세안문화축제 등을 함께 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자금 조달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금 지원을 국회) 예산안에 반영했다"며 "(규모는) 150억원 정도고 대부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보증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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