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르웨이 그룹으로 부터 초대형 원유 운반선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노르웨이 그룹으로 부터 초대형 원유 운반선 3척 수주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0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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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대우조선해양
자료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헌터그룹 산하 헌터탱커즈(Hunter Tankers SA)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을 2억7300만달러(약 3070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VLCC 1척은 발주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2척은 올해 안에 발주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대우조선 VLCC는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올해 수주한 VLCC들과 동일한 설계와 사양을 갖추고 있다. 반복 건조 효과로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대우조선에 첫 VLCC를 발주하면서 해운업에 진출한 헌터그룹은 올해만 무려 10척의 VLCC를 대우조선에 발주했다. 헌터그룹이 해운부문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

올해 대우조선은 VLCC 분야에서 좋은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VLCC 41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8척을 수주해 전세계 발주량의 44%를 차지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건조 계약 체결식에서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은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아네 프레들리(Arne Fredly) 헌터그룹 대주주도 "세계 최고의 VLCC 건조사인 대우조선과 굳건한 신뢰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2척, VLCC 1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1척 등 총 38척 약 48억6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올해 목표인 73억 달러의 약 6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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