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친환경차량부품 및 로봇등 신규 시장 진출
현대위아, 친환경차량부품 및 로봇등 신규 시장 진출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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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친환경 차량부품과 로봇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신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위아는 1일 경남 창원시 본사에서 비전 결의 대회를 갖고 '현대위아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솔루션이 됩니다(WIA, The Next Solution)'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첨단 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동성을 구현하고 스마트 네트워크로 제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뜻이다. 

현대위아는 이날 "친환경 4륜구동 제품, 열관리 시스템 등 친환경 차량부품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로봇 공급업체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성장방안을 함께 제시했다.

엔진‧모듈‧4WD(사륜구동)‧공작기계 등 기존사업과 차세대 4WD 등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등 신규 사업으로 2030년까지 연 매출 16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위아의 매출은 7조4870억원이다.

먼저 친환경 부품시장에 진출한다.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4WD 시스템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4WD 시스템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4WD 시스템은 전기 모터로 자동차 네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다.

현재 양산 중인 기계식 4WD 시스템 고도화에도 진출한다. 현재 4종인 기계식 4WD 시스템을 2020년까지 8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4WD 공급을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친환경 차량 내부의 온도를 관리하는 '열관리 시스템'도 주요 사업으로 키울 전망이다. 2020년까지 열관리 부품의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2021년부터 관련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2024년부터는 통합열관리 모듈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구상도 세웠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스마트팩토리와 로봇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현재 창원1공장과 서산공장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iRiS는 생산현장의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및 제어하는 공작기계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최근 기계연구센터 내에 로봇개발팀을 신설하고 2020년까지 제조 현장에서 공작기계의 가공을 돕는 '협동로봇' 개발에도 나선다. 협동로봇은 작업자와 로봇이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협동운용조건'을 충족한 로봇이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새로운 비전처럼 친환경 자동차부품, 스마트팩토리, 로봇 등 현대위아의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신사업으로 제조업계와 자동차업계의 '더 나은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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