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민주거 안정 1조 9168억..취약계층 주거 안정 집중
서울시, 서민주거 안정 1조 9168억..취약계층 주거 안정 집중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11.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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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내년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1조9168억원을 투입한다. 임대주택뿐 아니라 수리비 지원 등 취약계층 주거 안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일 2019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12.5%(3조9702억원) 늘어난 총 35조7843억원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중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1조9168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공적임대주택(공공임대주택·공공지원주택) 24만가구 공급 달성을 위해 내년 1조4915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매입임대(1700가구)에 1989억원을 투입한다. 1만9200가구를 목표로 민간사업자에게 건설자금 이자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방식에도 114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신규공급뿐 아니라 임차료와 수선비 지원에도 집중한다.

지난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됨에 따라 주거급여 혜택을 받지 못했던 가구가 새롭게 수급자로 포함돼 4040억원이 지원된다. 또 집주리 사업 등을 위해 23억원을 편성했다.

이밖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85억원을 투입해 300가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장애인·정신장애인에게 주택과 보증금·월세까지 지원하는 '취약계층 자립생활주택'에 62억원을 편성한다. 주택만 제공하는 '취약계층 지원주택'엔 32억원이 투입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 복지·일자리 예산 등을 투입해 시민 삶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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