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2022년까지 100억 달러 매출 노린다
현대상선, 2022년까지 100억 달러 매출 노린다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10.2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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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오는 2022년까지 100만 TEU(컨테이너 단위) 규모의 선복량 확보, 100억 달러 매출 달성이라는 중장기 경영 목표를 세웠다. 

현대상선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에서 유창근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상선 비전 선포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중장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지난달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 20척(2만3000TEU급 12척, 1만5000TEU급 8척)을 발주했다. 2020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컨테이너 기기 증대는 물론, 부산신항 HPNT(현대부산신항만) 지분도 연내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은 최근에 산업은행으로부터 1조원규모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자금도 확보했다.
     
중장기 경영 목표 설명 등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진행한 유창근 사장은 "블록체인과 IoT 기술을 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대(對) 화주 서비스 강화는 물론 생산성 향상에 힘쓸 것"이라며 "스마트 해운(Smart Shipping) 구현을 위해 IT친화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결의문 낭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의 자긍심으로 대(對) 화주서비스 제고와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해운재건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자"고 밝혔다.      

유 사장은 "스마트 메가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면 2020년 현대상선의 경쟁력은 글로벌 톱클래스로 올라설 것"이라며 "지난날의 고난을 함께 견뎌냈듯이 정신력과 IT로 무장해 오늘의 난관을 극복하고 앞으로의 영광도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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