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창업 지원 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전담 코치의 권한 남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종합감사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일부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며 전담코치의 지나친 권한 남용을 비판했다.
전담 코치가 청년 창업자에게 신문 광고를 요구하고 비용 처리는 회사 홍보 목적으로 기재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청년창업사관학교 전담 코치는 'OO신문에 광고를 내라', '비용처리 때 세부내용에 신문광고로 적지 말고 회사 홍보용 광고 등으로 기재해라'고 이 학교 졸업생에게 요구했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 창업가 등으로 구성된 예비창업 팀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학교 전담코치는 사업비 검토와 승인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이훈 의원은 "전담코치의 권한이 너무 막강하다"며 "개인 일탈이지만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식은 민간기업이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 부작용이 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종학 장관도 "충격적인 내용"이라며 "관련 내용 파악해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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