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3분기 당기 순이익 2477억..은행 비은행 자회사 손실
NH농협, 3분기 당기 순이익 2477억..은행 비은행 자회사 손실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10.26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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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477억원으로 2분기보다 43.6% 줄었다. 은행과 나머지 비은행 자회사들 모두 손실을 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71억원으로 연간 순이익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NH농협금융은 2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2477억원으로 2분기(4394억원)보다 43.6%(1917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이 대폭 감소해 영업이익(1조8057억원)이 2분기(1조8797억원)보다 36.3% 줄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신용손실충당금을 전분기보다 876억원 정도 더 쌓은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농협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71억원으로 연간 목표액 1조원을 조기에 달성했다. 전년 동기(7285억원) 대비 47.9% 상승한 수준으로 지난 2016년 부실채권정리(빅배스)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협금융은 실적 호조에 대해 부실채권에 대한 충당금 적립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수수료 이익 등 영업이익이 증가한 결과로 보고 있다.

올 3분기 누적 신용손실충당금은 4598억원으로 전년 동기(7227억원) 대비 36.4% 감소한 반면 이자이익은 5조8589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3302억원) 대비 9.9% 늘었다. 수수료 이익은 8712억원으로 전년 동기(8012억원) 대비 8.7% 늘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95%를 기록해 전년 동기(1.13%) 대비 0.18% 낮아졌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87.29%로 전년 동기(71.78%) 대비 15.51% 하락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농협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9339억원을 기록해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NH투자증권은 350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밖에 △농협생명 268억원 △농협손해보험 28억원 △농협자산운용 127억원 △농협캐피탈 416억원 △농협저축은행 96억원의 순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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