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국 주가 급락등 영향, 긴급 대책 회의..국내 증시도 요동
한은, 미국 주가 급락등 영향, 긴급 대책 회의..국내 증시도 요동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2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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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5일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 주가 급락의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영향을 점검했다.

앞서 전날(24일·현지시간) 뉴욕의 증시는 크게 출렁였다. 나스닥종합지수(-4.43%)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4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3.09%) 등이 모두 대폭 하락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동요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3%까지 떨어지며 2050선을 밑돌았다. 코스닥 역시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도 장중 한때 8.2원 오른 1140.5원까지 올랐다가 안정을 되찾았다.

이날 회의에서 한은은 "10월 들어 미·중 무역분쟁 심화와 그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미국 주가가 급락함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주가와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취약 신흥국 금융 불안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이 확대, 심화할 가능성이 상존해있는 만큼 국제금융시장 상황 변화와 국내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더욱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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