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논란, 공정위 "무관용 철저 조사"
현대중공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논란, 공정위 "무관용 철저 조사"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10.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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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논란과 관련,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기술유용에 대해 무관용으로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또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현대중공업 납품단가 후려치기 논란에 대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현대중공업이 30년간 부품을 납품해 온 중소기업의 기술도면을 다른 업체로 넘겨서 대체 개발을 하게 한 이후 서로 경쟁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그 뒤 납품단가를 떨어뜨리고 그 가격에 맞춰 부품 공급을 하도록 하거나 추가 계약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중공업이 하청업체에게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한 비율이 무려 74%나 되며 이는 협상이 아니라 겁박"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이를 참지 못한 부품업체가 지난해 6월 공정위에 현대중공업을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신고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결론은 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조사관이 3번이 바뀌는 등 공정위의 조사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선 성실 조사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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