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분양물량 올해 최다...지난달 물량의 3배
9월 분양물량 올해 최다...지난달 물량의 3배
  • 최은경 기자
  • 승인 2009.08.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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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올 들어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9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45곳 2만2천3백22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8월 물량의 3배에 가까운 물량이기도 하다.

9월 분양물량 증가는 시기적 성수기를 비롯해 최근 아파트 매매, 전세가 상승세와 맞물려 침체한 분양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 신규분양의 특징은 투자가치가 높은 알짜 물량이 많은 것이다. 서울에서는 입지가 좋은 도심권 재개발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서는 올해 첫 분양을 앞두고 있는 별내지구가 눈에 띄고 인천에는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을 주도한 청라지구에서 중대형아파트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 서울 - 도심권 재개발 분양 주목

서울은 총 8곳 4백8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마포구 공덕동, 성동구 금호동2가와 금호동4가에서 공급되는 도심권 재개발 분양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삼성물산은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한다. 총 7백94가구 중에서 80~151㎡ 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걸어서 10분이면 서울지하철 5호선 공덕역과 인천국제공항철도 공덕역(2010년 1월 개통 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 공덕5구역은 아현뉴타운(2차)내에 위치해 뉴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각종 편의시설 등을 공유 할 수 있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금호17구역을 재개발해 4백97가구 중 83~140㎡ 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다. 단지와 인접한 금호초등은 걸어서 2~3분 정도 걸리며, 금복초등, 대경중 등은 차량을 이용해 통학할 수 있다.

성동구 금호동4가 금호14구역은 대우건설이 재개발을 통해 총 7백6가구 중에서 146㎡ 20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 걸어서 10~15분 정도면 서울지하철 3호선과 중앙선 전철 환승구간 옥수역, 3호선 금호역이 위치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걸어서 15분이면 서울숲을 이용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LIG건설은 중구 만리동1가에 서울역 Liga를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112㎡ 단일 타입으로 1백81가구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경부선, 경의선, KTX 등 4개의 노선이 지나는 서울역과 걸어서 5분 거리이며, 롯데마트(서울역점), 갤러리아백화점(콩코스점)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 경기 - 택지지구 내 분양물량 풍성

경기에서는 총 15곳 7천5백9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동북부의 판교로 불리는 별내지구 첫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0년 말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2010년 개통예정)가 별내지구를 지나면서 교통 환경도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2-2블록 131~169㎡ 7백53가구를 분양할 예정.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인접하고, 동쪽에는 덕송천이 흘러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신일건업은 A11-2록에 131~182㎡ 5백47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북쪽에 위치한 불암산 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인터체인지와 차량으로 2~3분 거리다.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은 광명시 하안동 하안주공저층본2단지를 재건축해 2천8백15가구 중에서 1백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13~33층 27개동 84~176㎡로 이뤄졌다.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10분 내로 이동이 가능해 철산 역세권의 편의시설 이용도 함께 할 수 있다.

수원시 권선동 수원아이파크시티(1,3블록)는 14층 25개동, 111~255㎡로 1천3백3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 주변에는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이마트(수원점), 수원버스터미널 등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사업이 완료된 후 권선동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김포한강신도시에도 2곳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한양이 Ab-9블록에 96~113㎡ 1천4백73가구, 창보종합건설이 Ac-1블록에 128~149㎡ 8백69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김포경전철(2013년 개통예정)이 개통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전망.

>> 인천 - 청라지구 5곳, 분양 주목

인천에서는 총 11곳 5천7백5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5곳 3천5백4가구는 청라지구 내 중대형아파트 물량이다.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2010년 1월 개통 예정)이 북쪽에 위치했고, 서쪽에 제2서울외곽순환도로(2013년부터 구간별 개통)도 건설될 예정이자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A35블록에는 골드클래스가 18~25층 142~143㎡ 3개동 1백92가구, A11블록 제일건설이 133~172㎡ 1천7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A36블록에는 동문건설이 141~155㎡ 7백34가구를 흥화는 A8블록에 126~379㎡ 7백53가구를 분양 예정.

반도건설이 A37블록에 분양하는 청라유보라2차는 지난 6월 A33블록에서 최고 7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1차 부지 옆에 건설된다. 규모는 30층 7개동 126~155㎡ 7백54가구이다. 단지내 중앙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향후 들어설 초 · 중 · 고교 4개교와도 가깝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지구 D7-1, D8블록에 114~174㎡ 1천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10월에 개통예정인 인천대교와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개선될 전망.

>> 지방 - 대전 서남부지구, 부산 화명동 대단지 분양 예정

지방은 총 11곳 8천4백8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지방5대광역시에서 7곳 5천3백43가구, 지방중소도시는 4곳 3천1백40가구가 계획돼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대전 서남부지구 12블록에 101~114㎡ 1천56가구를 분양한다. 롯데마트(서대전점)와 이마트(둔산점) 등의 편의시설과 호남고속도로, 대전남부순환도로 등의 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부산 북구 화명동 회명주공 재개발을 통해 5천2백39가구 중 1천5백81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해 초역세권 단지이며, 명덕초등, 화명중, 낙동고 등 걸어서 5~10분 거리내로 통학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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