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최한 '대학타운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커뮤니티형 도시농업 중심의 도시재생방안을 제안한 충북대 낭만히어로 팀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대학 주변의 쇠퇴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가의 도시재생 모습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결과 44개 대학가에 대해 총 6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도시재생 전문가 및 관계자의 1차 서면심사 및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6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대의 도시농업 아이디어는 대학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농작물 재배·관리·체험의 3개 구역으로 구성된 '낭만농장'을 지역혁신거점으로 제안하고 과감한 캠퍼스 담장허물기를 시도하는 등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동양미래대 인근의 상가옥상·유휴공간을 연계·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GO마움 팀과 연세대 주변에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문화공간을 제안한 연결(연희 맺다) 팀이 선정되었다.
이밖에 경희대, 서울시립대, 가천대 주변지역을 대상지로 우수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제시한 장려상 3팀 등 총 6개 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대구에서 개최되는 도시재생한마당 행사에서 개최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겐 국토부 장관 상장과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23일 LH 본사에서 LH 사장상과 상금을 수여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단장은 "향후 수상작들의 대상지역이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학생들의 직접적인 사업참여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공모전 시상식 외에도 도시재생한마당 행사를 25일부터 3일간 개최해 도시재생 활동가와 사회적 기업, 지자체 주민 등 도시재생 주체가 어울리는 축제와 협의의 장을 마련한다. 행사엔 토크쇼 등 네트워킹의 밤, 도시재생 뉴딜대상, 협치포럼총회, 주민참여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