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6개월 연속 2.00%로 동결
한은, 기준금리 6개월 연속 2.00%로 동결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8.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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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1일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5.25%였던 기준금리를 작년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 2.50%에서 2.00%로 내려간 뒤 6개월 연속 연 2.00%를 유지하게 됐다.

한은은 "최근 국내 경기는 적극적인 재정·통화정책 및 신흥시장국 경제상황 호전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부진이 더욱 완화되는 등 개선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으나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 등으로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가 수요압력 완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 둔화됐지만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부동산가격 급등은 금리 인상보다는 금융규제 등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금융시장에서는 시장금리와 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 계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위험에 대한 우려와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은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은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당분간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최근의 경기 개선 움직임 및 금융시장 안정이 지속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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