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명장" 현대重, 김양호
"올해의 명장" 현대重, 김양호
  • 이승찬 기자
  • 승인 2009.08.10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경제]현대중공업 현장 근로자 김양호(金良鎬, 해양선박건조부, 47세)가 노동부로부터 ‘올해의 명장(名匠)(용접 분야)’에 선정, 8월 10일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국내 최고의 기능을 보유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명장’ 칭호를 받았다.

김양호씨는 1981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8년 동안 해양설비 건조 담당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및 하역 설비) 등 고부가가치 설비와 선박 육상 건조등, 원유 생산설비, 해상 구조물,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 등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주요 해양플랜트 공사에 참여했다.

또한,해저 용접과 특수금속 용접 등 고능률 용접기법 개발에도 참여해 왔다.

또한 용접 및 판금제관 등 2개 분야의 기능장 자격증을 비롯해 해양공사 관련 용접 자격증만 6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지도사 자격증을 획득, 현재 산업인력공단 감독관 및 울산과학대 산학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김씨는“80년대 초반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오일 메이저 그룹과 공사를 하면서 그들에게 뒤지지 않는 기술력을 보이는 것이 한국 산업의 자존심을 세우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근무에 임했다고 한다.

부인 장 원 씨(45세)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김양호 기원은 이번 명장 선정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최고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원유 및 가스 설비에 대해 더 공부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최고 수준의 기능인이라는 명예와 함께 명장 휘장 및 일시장려금 2천만 원이 지급, 동일 직종에서 근무하는 동안 매년 기능장려금 지급과 해외 산업 시찰 등 각종 특전이 주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