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 미국, 한국 화장품 관심 높아져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 미국, 한국 화장품 관심 높아져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8.09.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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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윤규)와 KOTRA (사장 권평오)는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K-뷰티 붐을 미국 시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K-뷰티 in 뉴욕(프리미엄 수출상담회 및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14일부터 3일간 올랜도에서 열리는 GMDC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 최대의 화장품 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860억 달러(약 97조 원) 규모이다. 우리 제품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5%(5위), 4억 5천만 달러(약 5,058억 원)로 전년 대비 28%나 증가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들은 자연주의를 강조하며 순수 성분의 화장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에서도 이전의 백화점을 통한 판매에서 슈퍼마켓 및 드럭스토어 위주의 판매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미국 내 변화하는 시장여건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연주의 뷰티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미국 내 주류 유통망 진출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올해 5월에는 미국의 저명한 화장품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 ‘소비재 수출지원 상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했다.

12일 뉴욕에서는 미국 내 최대 화장품 온라인 유통업체인 잎시(IPSY)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핵심 바이어 및 SNS 인플루언서 60개사를 초청, 우리 수출 유망기업 20개사와 약 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컨퍼런스, 네트워킹 세션 등을 통해 미국 진출에 성공한 화장품 기업들의 성공사례도 공유할 예정이다

GMDC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기업이 8개사에 불과하였으나, KOTRA는 올해 6월 GMDC와의 MOU체결을 통해 올해 참가기업수를 2배 가량 대폭 확대했다. 작년 행사에 참가했던 ‘주식회사 모임’ 관계자는 “작년 행사를 계기로 미국 유명 드럭스토어 CVS의 5,500여 개 매장에 입점하고, 온라인 몰에도 진출하는 성과를 거둬 올해도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히는 등 참가기업들은 GMDC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주류 유통체인과의 네트워킹 구축을 고대하고 있다.

GMDC 회장 패트릭 스피어(Patrick Spear)는 “한국 뷰티 제품의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은 매우 크며, 내년에 GMDC 회원사들과 함께 방한해 한국 기업과 상담할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한국기업과의 사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갈수록 미국 뷰티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 확대 전망이 계속 밝다”면서, “KOTRA는 앞으로도 우리 제품의 인지도 제고와 대형 유통망과의 장기적인 네트워킹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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