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노인케어 활용도 높아질 듯..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상용화
드론, 노인케어 활용도 높아질 듯..초고령사회 일본에서 상용화
  • 이경석 기자
  • 승인 2018.09.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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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초고령사회로 나아가고 있는 일본에서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일본 드론업체 '드론 넷'은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도시 조성 시스템을 제안했다. 노인 보호, 가축의 지속적 감시, 조수 피해 대책, 산업 기반 점검, 불법 투기 대책 등 각 지자체가 안고 있는 과제를 드론을 이용해 해결하는 방법을 지원한다. 2019년도에 15건, 22년도에 300건 이상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

소외 지역과 산간 지역의 지자체는 도로망의 정비가 충분하지 않지만, 드론 기능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다. 초 고령화로 노인을 노인이 돌보는 일이 늘어나면서, 배회하는 노인의 추적이나 순찰이 지자체의 과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과제의 대응에 드론을 활용한다는 것. 드론은 헬기에 비해 저렴하고 손쉽게 필요한 영상을 찍을 수 있다.

어스 아이즈라는 업체도 11일, 인공 지능(AI) 로봇 카메라를 활용해 노인들의 생활을 지켜보는 센서를 사회 복지 법인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노인 시설 입주자의 사고 방지 및 간병 직원의 업무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한다. 이 센서를 사용한 서비스는 2019년 1월에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다.

 어스 아이즈는 AI에 의한 절도 범죄 감시 센서를 다루고 있어 이 기술을 응용한다. 노인 시설에서 입주자의 전복 사고 탐지 및 예측을 대상으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로부터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추출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실현한다. 거실 등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공유 공간에서 관찰 서비스는 일본 내에서 최초로 시행된다. 복지 시설 '산타페 가든 힐즈'에서 시범 도입해 실증 실험을 추진한다.

 노인 시설 도우미는 높은 이직률 등으로 만성적인 일손 부족 문제를 안고 있어, 입주 노인의 전복 사고 방지가 직원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한 입주민의 전복 사고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 사이에 다른 노인이 넘어져서 골절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시하는 것이 과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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