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내 비핵화..주한미군 철수 전제 안해"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내 비핵화..주한미군 철수 전제 안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9.0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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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및 비핵화 의지를 다시 천명했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대통령 특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정상회담 개최등 남북관계 제반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을 만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내인 2020년까지 비핵화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라는 말을 했고, 정실장은  "이 말이 제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라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것이고, 이같은 표현이 더욱 명확한 의미라고 부연설명했다.

청와대는 이 표현을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 그런 입장을 얘기한 것”으로 "비핵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라는 점으로 해석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미국에 대한 메시지도 있었다. 김의겸 대변인은 "정의용 실장이 지금 단계에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통화 당

 

시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 메시지를 정의용 실장이 북측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양쪽을 대표하는 협상가, 치프 네고시에이터(chief negotiator)가 돼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알려졌다. 우리말로 하면 수석협상가 정도라는 해석이고,  이러한 배경 하에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한 것이고, 또 북측의 메시지를 오늘 밤 8시에 볼튼 보좌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서 전달할 예정이라는 청와대의 설명이 있었다.

한편,  특사단이 올라가서 경협의 ‘기역’ 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 일각의 남북경협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무색케 했다.

이번 특사단 방북의 결과로 미국과 북한간 평화협상이 다시금 진행될 소지가 다분해졌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실현 희망'이라는 구체적 일정을 언급해 북미 간 비핵화-체제보장협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이후 난기류를 형성했던 북미간 대화 물꼬가 열릴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의 70년간의 적대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동맹 약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종전협상의 실마리를 푸는 단초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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