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최저임금 필요하나 하반기 경제운용에는 부담" 속내 드러내
김동연 "최저임금 필요하나 하반기 경제운용에는 부담" 속내 드러내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8.07.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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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김동연 부총리는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한국은행에서 조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하반기 경제운용에 부담이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 부총리는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인상한 것과 관련, 양극화나 저소득계층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이나  정부가 재정을 통해 시장가격에 개입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이주열 총재와 김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거시경제 및 금융ㆍ외환부문 안정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경제수장은 우리 경제가 고용부진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美中 통상마찰, 美 금리인상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재정ㆍ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policy-mix)하는 한편, 대내외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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