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진에어 면허취소 항의 국토부 방문 "2000명 노동자 고려, 신중해야"
대한항공 노조, 진에어 면허취소 항의 국토부 방문 "2000명 노동자 고려, 신중해야"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6.28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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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동조합과 2000여명의 진에어 노동자들이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취소 논란에 대해 국토부를 항의 방문한다.

대한항공 노조는 27일 국토교통부의 진에어 면허취소에 따른 항공사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이 무너지고 생존권이 파괴되는 향후 발생할 사태의 모든 책임은 국토부에 있다는 취지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노조는 28일 국토부에 항의 방문한 사실을 알리면서 "조현민 전 전무가 2010년부터 2017년 까지 6년간 진에어 등기 이사를 지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진에어 면허취소 가능성에 대한 내용의 언론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고,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에서 금주중 발표하겠다고 하였으나 이는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국토교통부가 모든 책임을 진에어 노동자들한테 떠넘긴 채 책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며 이는 국토교통부의 책임 회피이자 명백한 직무유기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 일가들의 문제들은 분명히 개인적인 사항들이며 이는 마땅히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고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국토교통부 역시 모든 책임이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나, 진에어 면허 취소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중히 해야 할 것이며 그 무엇보다도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진에어 2000여명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생존권을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국토교통부의 검토 결과를 예의 주시할 것이며 면허취소의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여 진에어 노동자들의 고용 피해와 생존권이 파괴된다면 이는 항공사 전체 노동자들을 기만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며 또한 항공사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강력한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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