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인상률 둔화
올해 임금인상률 둔화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17 1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기업은 작년의 절반 수준

올해 7월말 현재 협약임금인상률(임금총액기준)은 4.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 보다 0.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00인 이상 사업체 6,561개소 중 임금교섭이 타결된 1,970개소(타결률 30.0%)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7월말 협약임금인상률은 2000년 7.9%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인 이후 최근 3년간 4~5%의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에는 4.7%로, 2000년 이후 7월말 협약임금인상률로는 가장 낮았다.

기업규모별로는 500인 이상의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의 상승폭이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반면, 500인 미만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소폭 상승(0.2%p)하였고, 특히, 5,000인 이상 대기업의 임금상승률은 3.7%로, 전년동기 6.9%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6%), 건설업(4.7%), 도·소매업(5.3%), 통신업(4.1%) 등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폭이 0.9%p~1.1%p 낮아졌으며, 금융·보험업(6.0%), 부동산 및 임대업(5.5%), 보건·사회복지업(5.6%), 기타공공·수리 및 개인서비스업(5.1%) 등은 0.1%p~3.2%p 상승하였다.

임금인상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금융 및 보험업(6.0%)이었고, 오락문화 및 운동관련서비스업(5.9%), 부동산 임대업(5.5%)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수업(3.8%)의 임금인상률이 가장 낮았고, 통신업(4.1%), 제조업(4.6%)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노동조합이 없는 기업의 협약임금인상률은 5.4%로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의 4.1%보다 높게 나타났다.

노동부 장의성 근로기준국장은 노동조합이 있는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이 오히려 낮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에 대하여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상생의 노력이 임금교섭에 반영된 결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c)극동경제신문.http://www.kdpres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단, 블로그등 개인사이트 뉴스 링크는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