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부분 자생적 회복력 부족... 확장적 거시정책기조 유지"
정부 "민간부분 자생적 회복력 부족... 확장적 거시정책기조 유지"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7.03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는 생산, 소비, 투자 등 실물 지표가 회복되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는 아직 부진한 모습으로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또 금융시장은 6월에도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제금융시장 불안 재연 가능성, 북한 리스크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가 3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보고서(그린북)'에서 "금년 들어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 부분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약하다"며 "5월의 경우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컸으며 아직도 전반적인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금년 들어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부문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 등 불안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5월 중 생산은 광공업의 경우 전월대비 5개월 연속 증가 했으나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증가세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5월중 소비재 판매는 노후차 교체 세제지원 등의 영향으로 승용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5.1%증가 했다.(전년동월대비 +1.7%)

5월중 설비투자는 운수장비, 기계류 모두 대폭 확대되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16.7%증가 했으며, 건설기성은 민간부문 저조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

6월중 수출은 선박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크게 축소(-28.3%→-11.3%)됐으며, 수출입차 흑자는 74.4억불로 확대됐다.

5월중 취업자는 내수/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감소폭이 늘어났고(-18.8만명→-21.9만명), 실업률은 전월 수준인 3.8%를 유지했다.

6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에 불구하고 농축산물 가격 하락하고 작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유가흐름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2.0%로 하락했다. [데일리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