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명예회장 미망인 변중석 여사 별세
故 정주영 명예회장 미망인 변중석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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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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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명예회장 미망인 변중석 여사 별세

 故 정주영(鄭周永) 前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미망인 변중석(邊仲錫) 여사가 17일 오전 9시 45분 향년 8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 정 명예회장이 한국 경제의 거인으로 우뚝설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던 고인은 정 명예회장을 떠나보낸지 6년 반만에 그의 곁에 영원히 잠들게 됐다.

1921년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1월, 15세의 나이로 6세 연상인 정 명예회장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고인은 정 명예회장이 세계 경제계에서 기적으로 불리는 신화를 창조해 나가며, 재계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 역할을 묵묵히 실천해 왔다.

고인은 재벌 총수의 아내라는 주목받는 자리와는 달리, 한결 같은 근검함과 겸허함, 좀처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조용한 내조와 자식교육으로 ‘현모양처’와 ‘조강지처’의 표본이라는 주변의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고인은 결혼 이후에도 줄 곧 욕심없는 소박한 생활을 하며 ‘재봉틀 하나와 아끼던 장독대가 내 재산의 전부’라고 말해왔다.

<배원숙 기자 baeluv@kd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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