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소비자물가 0.08%p 오를 전망"
내일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소비자물가 0.08%p 오를 전망"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6.26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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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내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기요금을 평균 3.9%, 가스요금을 평균 7.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주택용과 농사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고, 산업용 6.5%, 교육용 및 가로등용을 6.9% 인상한다.

이에 따라 상가와 건물은 3,000kWh 사용 기준으로 월 평균 6,670원, 산업체는 5만kWh 사용 기준으로 23만 원 가량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에너지 낭비가 심한 심야전력 요금을 8% 인상해 내년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비효율적 에너지사용을 개선키로 했다.

지난해 3월 이후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고려해 중단된 도시가스용 원료비 연동제도 내년 1월부터 복귀된다.

그러나 3자녀 이상 가정(약52만가구)에 대한 전기요금은 전기사용량과 관계없이 오는 8월부터 국가유공자와 같은 할인율(20%)을 적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주택용 가스 5.1%, 업무난방용과 일반용은 9.1%, 석유류 등 산업용 가스 9.8% 인상키로 했다.

일반가정의 경우 4인가구 기준 월 2,200원 정도의 부담이 증가 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경부는 이번 요금인상으로 소비자물가는 0.08%p, 생산자물가는 0.198%p의 인상요인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은 이번 인상 이유에 대해 "한전과 가스공사의 강력한 자구노력만으로는 작년부터 누적된 원가인상요인을 흡수하기 곤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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