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세
대단지 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세
  • 박종현 기자
  • 승인 2009.06.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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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신규 분양은 물론 잠자고 있던 미분양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최근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다양한 분양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눈여겨 볼 만하다.

2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단지의 3.3㎡당 평균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올 초부터 6개월간 3.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00가구 미만 단지는 0.25% 상승에 그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의 상승폭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6월 현재 1,000가구 이상 단지의 3.3㎡당 평균매매가는 1,408만원으로 1,000가구 미만 단지 1,095만원에 비해 313만원 높다. 이는 지난 1월 각각 1,366만원과 1,093만원을 기록해 273만원 차이를 보인 것보다 40만원이나 격차가 벌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수요자들은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대단지의 경우 편의시설 녹지공원 복리시설 등이 잘 갖춰진데다 지역 내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해 환금성 면에서 유리하다. 경기 회복기에는 소단지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폭이 커서 더 많은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부동산뱅크 장윤정 연구원은 “알짜 미분양 단지를 고르기 위해서는 비교적 투자위험이 적은 대단지 아파트나 대형 브랜드 단지를 계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그러나 미분양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보고 주변에 교통시설과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지,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비싸진 않은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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