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주식 3,580억원어치 찾아가세요”
“휴면 주식 3,580억원어치 찾아가세요”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6.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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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 주식 실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은 주식수가 2억 5천만 주, 약 3,580억 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3일 주주의 휴면 재산권 확보와 발행회사의 관리비용 등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미수령 주식이란 발행회사가 유·무상증자, 주식배당 등 사유로 발행된 주권에 대해 해당주주가 주소이전 등의 사유로 그 사실을 알지 못해 찾아가지 않은 주식 등을 의미한다.

또 미수령 주식은 발행회사의 주식사무를 대행하고 있는 명의개서대리인이 보관하고 있으며, 현재 명의개서대리인은 한국예탁결제원 국민은행 및 하나은행 3개 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현재 4월말 기준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주식의 규모는 상장법인 및 비상장법인을 포함해 650여개사 약 2억4,767만주이며 시가로는 약 3,580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적용)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전산망을 연계해 일정규모 이상의 미수령주식을 보유한 주주 약 6,300여명의 주민등록상 실제 주소지로 주식내역과 수령절차에 관한 안내문을 통지키로 했다.

미수령 주식의 존재여부는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 코너 또는 전화자동응답시스템(ARS)(02-783-4949)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미수령주식을 찾고자 하는 주주는 '신분증'과 '증권회사카드(본인명의)'를 지참하고 여의도 본원 또는 소재지 인근의 지원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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