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6세 소녀 사망등 사망자 속출..미국등 "표현자유 보장"촉구
이란 16세 소녀 사망등 사망자 속출..미국등 "표현자유 보장"촉구
  • 편집자
  • 승인 2009.06.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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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중요 기로에 놓였다.

이란 대통령 선거 조작 의혹에 대한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측의 강경한 진압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CNN은 이란 16세 소녀의 총상 사망과 관련된 동영상과 사진을 내보내며 이란의 참담한 상황을 보도했다.

16세 소녀 '네다'는 이란 민병대가 쏜 총에 가슴을 맞고 길바닥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네다는 지난 20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아버지와 함께 시위에 참가한 상태에서 민병대가 쏜 총에 절명해 모든 이를 슬프게 했다.

이란 정부측 방송은 현재(한국시간22일기준) 네다를 포함해 사망자가 19명선이라고 밝혔으나 현지에서는 사망자가 더욱 많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이란의 민주화 시위가 많은 희생자를 양산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강경진압을 비판하며 이란 정부측을 압박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강경진압 중단을 촉구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영국 및 프랑스등 주요 서방국들도 부정선거를 비판하면서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란 정부측은 이같은 서방세계의 요구를 내정간섭이라며 일축하고 있어 국제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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