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 유지 어려워..정부 압박 지속
[기자수첩]삼성생명, 삼성전자 지분 유지 어려워..정부 압박 지속
  • 이원섭 기자
  • 승인 2018.05.04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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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유지가 아려운 가운데 삼성생명이 보유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 처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생명은 금산법과 보험업법 개정안으로 다른 회사 지분을 10% 이상 취득할 경우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삼성전자가 올해 7% 자사주 소각을 이행히 삼성생명과 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합산 지분율은 10%를 초과하게 된다. 따라서 자사주 소각전 삼성전자 일부 지분에 대한 매각이 필요하다.

삼성그룹이 확보한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율은 총 19.9%. 다만, 금산법등으로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보유 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더라도 이미 공정거래법상 의결권을 제한 받고 있는 지분내에서 출회가 이루어진다면 매각 전후로 삼성전자에 대한 그룹내 행사 가능한 의결권에 대해서는 사실상 변화가 없으므로 시장 매각이 가능해진다.

최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회사의 대기업 계열사 주식소유 문제에 대해 "삼성 지배구조와 관련한 논란의 핵심적인 부분이고 삼성으로서도 그런 논란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20조원 규모로 알려져 있는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처분은 윤석헌 신임 금감원장이 취임하는 8일 이후 보다 더 압박이 강해질 전망이므로 지분 처리 향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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