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품목 중 일부는 이미 쿼터를 채워 올해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산업부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한국산 철강제품의 미국 추가 수출이 불가능한 품목은 총 54개 품목 중 8개에 해당한다는 주장에 대해 산업부는 올해 美 쿼터가 충족된 철강 품목은 54개 품목 중 9개로, 이 중 2개는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미국에 수출하지 않아 쿼터 물량이 없는 품목이라고 밝혔다. 다른 7개도 우리 주력 수출품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9개 품목의 연간 쿼터 물량은 4.9만톤이다. 기타 7개 품목의 경우, 우리 기업들이 올해 1~4월 기간 동안 지난 15~17년 평균 수출량의 70%에 해당하는 물량을 이미 모두 수출한 것이다.
소진된 9개 품목의 쿼터 물량은 약 5만톤으로, 전체 쿼터 물량 263만톤 중 1.9%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산업부는 "전체 철강재 기준으로, 현재 美 쿼터 소진율은 34.6% 수준로,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연간 쿼터 물량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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