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중국, 미국과의 통상마찰 제한적..돼지고기, 대두, 견과류등 수입선 다변화
[CHINA]중국, 미국과의 통상마찰 제한적..돼지고기, 대두, 견과류등 수입선 다변화
  • 이영근 인턴기자
  • 승인 2018.04.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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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신화사 Xinhua]
[자료사진 출처:신화사 Xinhua]

 

미중 통상 마찰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재정부가 지난 4일 미국산 대두, 돼지고기, 과일·견과류 등에 대해 15%~2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식품업계는 대체로 현재까지 미중 무역마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시장변화를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다.

대두의 경우, 최근 중국이 미국산 제품의 대체수입국으로 남미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의 주요 대두 수입국은 브라질, 미국, 아르헨티나로 수입량은 각각 5,093만톤, 3,285만톤, 658만톤을 기록헸다.

돼지고기의 경우도, 추가관세 부과 시 수입산과 국내산 가격차가 줄어들어 중국내 축산업계에 유리하지만, 미국산 수입량이 많지 않아 돼지고기 시장가격 변동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최대 식량 식용유 수출업 기업중 하나인 중량그룹에 따르면, 올해 돼지고기가 낮은 가격대에 거래되고 있고, 업계의 총이익율이 36% 수준에 달하고 있어 중미 무역마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들은 올해 돼지고기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수입량이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견과류 시장의 경우, 미국 제품을 대체할 타 지역 공급업체를 발굴하는 것이 중국 내 관련 업체들의 주된 관심 사항"이라고 밝히고  유명 견과류업체 관계자의 말을 빌어 “현재 미국에서 아몬드를 수입하고 있지만, 재고량이 충분해 당분간은 시간을 벌면서 신규 공급처를 물색할 계획으로 판매가에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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