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업장 '평균정년 56.97세' 소폭 상승
대규모 사업장 '평균정년 56.97세' 소폭 상승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6.0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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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정부가 대규모 사업장의 정년 변동 추이를 살펴본 결과 평균정년이 매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노동부에 따르면 2007년 조사대상 사업장 1,956개소의 2008년 정년을 분석한 결과 56.97세로 0.02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 2,318개를 대상으로 고령자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평균정년은 57.14세로 집계됐다.

노동부는 조사대상의 94.75%인 2,197개 사업장이 정년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장의 70.9%(1,644개소)가 직급 또는 직종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에게 동일한 정년을 적용하는 단일정년제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 정년제와 직종별 정년제를 운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각각 10.9%(254개소), 9.0%(209개소)이다.

한편, 단일정년제 도입 사업장중 정년을 55세 이하로 정한 사업장이 660개소이며, 305개소의 사업장이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일정년제를 운용중인 사업장중 정년을 55세로 정한 사업장이 39.8%(655개소)로 가장 많고, 58세가 21.8%(360개소), 60세 이상은 13.1%(305개소)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업(58.91세), 광업(58.33세), 부동산 및 임대업(59.36세) 등이 평균정년 보다 높았고, 건설업(56.62세), 숙박 및 음식점(56.46세), 도매 및 소매업(56.34세)은 다소 낮게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300~499인 사업장이 57.37세, 500~999인 사업장이 57.09세, 1,000인 이상 사업장이 56.82세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 55세이상 고령근로자가 191천명 고용되어 고령자 평균고용률은 7.19%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및임대업(36.19%), 기타서비스업(14.68%), 운수업(10.14%) 등은 고령자 고용률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통신업(1.26%), 도·소매업(1.74%), 금융 및 보험업(1.54%) 등은 낮게 나타나 업종 간 차이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300~499인 사업장이 12.39%, 500~999인 사업장이 10.52%, 1,000인 이상 사업장은 5.07%로 규모가 큰 사업장일수록 고령자 고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원용 노동부 고용평등정책관은 "정년연장장려금 등 고령자 고용촉진장려금 지원과 임금피크제 확산 등 고령자의 고용연장 및 안정을 위한 정책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면서, 고령자 고용우수업체에 대한 시상, 고령자 고용촉진을 위한 Working 60+ 캠페인의 추진 등 사업주와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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