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임시직 근로자 임금격차 255만원 넘어..여전히 먼 격차 해소
상용,임시직 근로자 임금격차 255만원 넘어..여전히 먼 격차 해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3.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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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상용직·임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255만6000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되어 양자간 임금격차가 비록 소폭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차이가 심하게 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사업체 노동력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2만8000원, 임시·일용직은 167만200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양자 간 임금 격차는 255만6000원으로, 전년도 같은 달 276만4000원보다 7.5% 줄었다.  임시직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임시·일용직 포함)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2만4000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만4000원(2.3%) 줄었다.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7시간으로 10.5시간(6.3%) 증가했다. 농림·어업, 가사서비스업을 빼고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2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5000명(1.8%) 늘어난 1750만 5000명으로 파악됐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17만6000명, 임시·일용직은 9만9000명, 일정한 급여 없이 봉사료·판매 수수료 등을 받는 기타 종사자는 4만 명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 근로자 수 증가 현황을 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9만2000명, 도·소매업 5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3만2000명이 각각 늘었다.

신규·경력 취업·동일 사업체 간 이동은 70만1000명으로, 5만7000명(7.5%), 이직자도 70만1000명으로 7만9000명(10.2%) 줄면서 노동 이동성은 감소했다. 고용계약 종료·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자는 33만1000명으로 4만4000명(11.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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