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1383명 구성 "사상최대규모"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1383명 구성 "사상최대규모"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5.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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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가 1383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장의위원회는 입법·사법·행정 3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대학총장·종교계·재계·시민사회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과 유족이 추천하는 친지 및 친분 있는 인사 등이 포함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규모는 역대 사상 최대 규모라며, 유족과 정부측이 합의해 구성한 장의위원회의 취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의위원회는 3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약 1010여명, 대학총장, 종교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 약 262명, 유족 추천 친지 및 친분 있는 인사 약 111명 등 1383명으로, 고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때 장의위원회(680명)의 2배 규모다.

장의위원은 우선 공동위원장에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 집행위원장에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운영위원장에 문재인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선임됐다.

집행위원으로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외교의전),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재정),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홍보), 강희락 경찰청장(경호)이 선임됐다.

운영위원으로는 권오규 전부총리, 송민순 전외교통상부장관, 이용섭 전건설교통부장관, 윤승용 전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천호선 전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이 맡는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장의위원회 구성 원칙과 관련, 참여정부 당시의 3부 고위공무원 등 현직에 상응한 전직 인사들을 포함시키고, 유족이 추천하는 친지 및 친분 있는 인사는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각계 대표는 정부 행사의 관례를 감안해 균형 있고 대표성 있게 구성하고, 특히 시민사회 대표가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부위원장·고문 등은 부총리(급) 및  이에 상응하는 직위의 인사를 선정했고, 집행위원장·위원은 현직 중에서, 운영위원장·위원은 유족 추천인사로 구성했다. 

노 전 대통령 국민장의 영결식은 29일 오전 11시에 경복궁 앞뜰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유족이 추천하는 친지와 친분이 있는 인사 명단은 일부 미확인이 있어 향후 약간의 수정이 있을 수 있다.


◇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회

□ 총 장의위원 : 1,383명

□ 장의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 : 87명
  ○ 공동위원장(2) : 국무총리(한승수), 前국무총리(한명숙)
  ○ 부위원장(15) : 국회 부의장(2), 선임대법관, 수석헌법재판관, 감사원장, 국회의원, 경남도지사, 전직 부총리(8)
  ○ 고 문(59) : 전직 대통령, 3부 요인, 주요정당 대표, 친지 대표, 전 국무총리, 대법원장, 국회의장, 헌법재판소장, UN사무총장 등 저명인사
  ○ 집행위원장 및 위원(5) : 행정안전부장관, 외교통상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경찰청장
  ○ 운영위원장 및 위원(6) : 문재인, 권오규, 송민순, 이용섭, 윤승용, 천호선

□ 분야별 장의위원 : 1,296명
  ○ 국회의원 및 국회사무처 차관급 이상 : 278명
  ○ 대법원 대법관, 헌법재판소 재판관, 선관위, 민주평통 : 55명
  ○ 행정부 장·차관(급), 각종 위원회 위원장 등 : 116명
  ○ 3군 참모총장 등 군 대표 : 5명
  ○ 시·도지사 등 : 16명(김해시장 포함)
  ○ 국립 및 사립대학교 총장 : 167명
  ○ 경제계, 언론계, 방송계, 종교계 주요인사 : 79명
  ○ 제17대 국회의원 : 155명
  ○ 전직 장·차관급 이상 주요인사 : 281명
  ○ 제16대 대통령자문위원장 등 : 17명 
  ○ 기타 각계대표 : 16명
  ○ 친지 및 유족 추천인사 : 111명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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