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노전대통령 서거에 "패거리를 위한 조폭보스" 파문
변희재 노전대통령 서거에 "패거리를 위한 조폭보스" 파문
  • 편집부
  • 승인 2009.05.2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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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경제]이명박정부들어 보수논객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변희재씨가 이번엔 노무현전대통령의 서거를 두고 독설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다.

변희재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빅뉴스라는 인터넷매체에 글을 기고하면서 고 노전대통령의 장례에 세금을 한푼도 쓰지말라"고 주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변씨는 "국민의 한 명으로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국가에 내는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게 나의 판단"이라고 밝히고 "노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하는 의무를 저버린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며 "국민장을 떠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법으로 규정한 이유는 그 동안 수고했으니 놀고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고 주장하고 "의무를 다하지 못한 전직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그 예우를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직대통령의 의무는 명이 다할때까지 오래살면서 학자들의 연구소재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1차 의무를 저버리고, 회고록도 쓰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이어 "안 그래도 자살률 세계 최고의 수준이 올라선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이라면 힘든 국민들에게 "그래도 같이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함께 해야지, 자기 측근들이 위험하다고 죽어버리는 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명박 정부가 못 마땅해도 살아서 싸워야 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변씨는 "자신의 패거리의 안위만 걱정했던 조폭의 보스"라며 노전대통령을 평가절하하고 "그의 유서에도 국민과 대한민국이란 단어가 없고 오직 자신의 측근들의 안위만 걱정하는 내용만 있다"며 "한 마디로 자신의 측근을 살리기 위해 장렬히 몸을 던지는 조폭의 보스나 다름없는 사고였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변씨는 알려진대로 이전에는 진보측 논객으로 안티조선활동을 했고, 대자보, 서프라이즈, 브레이크뉴스등 진보매체에서 활동하거나 MBC백분토론등에 논객으로 출연하였다. 그러나, 이후 보수로의 변신을 이루며, 보수매체인 빅뉴스, 미디어워치등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또 인터넷논객-대중문화평론가-인터넷신문 대표-포털피해자모임 대표-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실크로드CEO포럼 회장(참고. 오마이뉴스자료)등 다양하고 화려한 여러 직함을 섭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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