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국 수출이 단기적으로 악화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KOTRA 격인 일본무역진흥회의 11일 '지난해 기준 미국진출 일본계 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에 있어 미국 남부・남동부 자동차 및 이륜차 수출 기업의 약 60%가 전년실적에 비해 「악화되었다」라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흑자기업수도 25%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미국 신차판매 대수가 전년대비 1.8%감이 되었던 것이 매상의 감소로 연결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18년 영업이익의 전망에 대해, 수송용기기부품(자동차/이륜차)기업의 37%가 「개선한다」, 47%가 「비슷하다」라고 하는 반면, 「악화된다」라고 하는 대답을 한 기업은 17%에 머무르고 있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장기적으로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수송용기기부품(자동차/이륜차)기업의 설비투자에 관한 답에서도, 2017년 전년대비 투자규모를 확대한 기업이 전체의 40%을 넘는 등, 중장기적으로 미국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았다.
일본무역진흥회에 따르면, 마츠다(본사:히로시마현)와 토요타(본사:아이치현)는 현지시간 기준 10일, 공동으로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한트빌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후보지로는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한 11주가 오르고 있으나, 앨라배마주가 유력하다.
신공장의 투자액은 약 16억달러로, 가동은 2021년을 예정하고 있다. 최대 4,000명의 신규 고용이 계획되고 있으며 토요타는 2017년이후 5년간에 걸쳐 미국에 1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이미 나타낸 바 있으나, 총투자액은 한층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일본무역진흥회는 2017년 8월, 북경, 상해, 광동성 광주, 호북 무한, 충칭, 쓰촨성 청두시등에 거주하는 20세~49세의 중국인 (월수 5,000위안이상의 중고소득자・각 도시 204명,총1224명)에 대해 일본을 비롯한 각 국의 제품, 해외여행등에 대한 질문조사에서 앞으로 가고 싶은 나라·지역을 묻는 질문에 '일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013년 조사 개시 이래 꾸준히 증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제품을 구입하는 이유로 "일본에 여행을 할 때 구입하고 좋아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라는 응답이 이전에 응답한 22.7%에서 40.4%로 높아졌다. 아울러 44%로 "중국에서는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 ”이라는 1위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일본 여행의 인기회복은 월 EC에서의 일본제품 구매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중국인 여행자수가 다시 증가 조짐이 나타나고 있고, 중일관계의 개선도 진행중이어서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인바운드 소비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