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간 7200만명 운송 가능
개장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여간 7200만명 운송 가능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1.12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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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18일 개장한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18일 예정된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12일 제2 여객터미널 출국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를 약 4주 앞두고 ‘세계를 열다. 사람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돼 우리나라 중추공항인 인천공항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 간에는 13일부터 5분 간격으로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돼  터미널을 잘못 찾아간 여객이 있더라도 신속하게 이동시킬 계획이다.

특히 제2 여객터미널은 버스와 철도가 통합된 제2 교통센터를 통해 대중교통도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 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뤄지는 독립적인 터미널로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운항하게 된다.

지난해 여객 6208만 명, 화물 292만 톤을 운송한 인천공항은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연간 여객 7200만 명과 화물 500만 톤을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제2 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공간 확대, 환승편의시설, 전망대, 상설 문화공간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13일부터는 공항철도와 KTX가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현재 운행 중인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인천공항2터미널’역까지 약 8분(정차시간 포함)이 소요된다. 서울역에서 51분(공항철도 직통 열차 이용 시)이면 ‘인천공항2터미널’역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다.

15일부터는 일반·리무진 버스도 현재 제1 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제2 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존 운행 편수보다 101회 증가된 일일 2658회를 운행한다.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은 18일 성공적인 개장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오픈하는 30일 이후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하는 선수단(약 95개국, 3만 명) 및 대회 관계자에게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 중추공항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제2 여객터미널의 개장으로 더 많은 세계를 연결하고 세계허브공항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면서 “2017년 연간 항공여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하는 등 점점 높아지는 항공 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요구에 부응해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편리하고 쾌적하고 안전하게 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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