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회동 "원화강세 우려, 대내외 불확실성 경계"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회동 "원화강세 우려, 대내외 불확실성 경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8.01.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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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4일 신년 조찬 회동을 갖고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시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만난 두 사람은 대내외 불확실한 위험요소들이 있으나 올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 원화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 자연적으로 환율이 결정되는 것을 존중하되 과도한 쏠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혀 비상상황에 이르면 개입할 수 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김 부총리는 "금년에 국민소득은 3만불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말하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의 원년을 맞이하면서, 정부에서는 3만불 시대에 걸맞도록 국민 삶의 개선에 가장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총리는 다만,  "대내외 위험요인이 제법 있다"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관리, 불확실성 제거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구체적인 위기로 부동산, 가계부채, 일자리, 보호무역, 주요국 통화 정책 정상화 등을 꼽았다.

이총재역시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견조한 성장세를 위해서는 구조개혁등을 통해 소득 주도와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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