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비트코인 폭락, 패닉에 빠진 가상화폐 시장..차익실현 매물, 해킹등 의견 분분
[핫이슈]비트코인 폭락, 패닉에 빠진 가상화폐 시장..차익실현 매물, 해킹등 의견 분분
  • 안민재 기자
  • 승인 2017.12.22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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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에 올라온 해킹 관련 공지사항
가상화폐 거래소 유빗에 올라온 해킹 관련 공지사항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등 가상화폐가 약속이나 한 듯 폭락세로 접어들었다.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게시판은 온통 파란색으로 물들었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비트코인당 1,500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루 종일, 큰 폭의 낙차를 오가면서 폭락세를 주도 했다.

비단, 한국 뿐 아니라 가상화폐의 폭락은 해외시장도 마찬가지였다. 1만 400달러까지 폭락해 시카고 옵션거래소, 시카고 상품거래소등 비트코인 상장 업체도 한때 거래가 중단되는 등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소는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처럼 갑작스런 폭락세를 이끈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가상화폐 폭락을 이끈 것은 한국의 거래소 유빗에 대한 해킹 사건이 진원지라는 주장이다.
유빗은 최근 해킹을 당해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자산의 17%가 해킹으로 털린 것이다.
이를 두고 북한의 소행이라는 미확인 루머도 나돌고 있다.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해킹 그룹 래저러스의 악성코드가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에 쓰인 코드와 동일한 점을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또, 지난 21일 미국의 한 IT매체는 "북한이 유빗의 해킹에 관여했는지 한국 관계 기관이 확인중에 있다"면서"북핵에 따른 대북제재로 자금조달이 수월치 않은 북한이 가상화폐 해킹을 통해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했다.  이처럼 가상화폐에 대한 북한의 해킹 가능성도 더해져  안전성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차익매물 실현에 따른 예견된 폭락장세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트코인의 고공행진을 두고 소수의 큰 손들이 담합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현재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광풍이 소수의 억만장자들로부터 야기됐고, 이들 비트코인 부호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의 글을 실었다.

내부거래가 가격상승을 이끌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최근 암호 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캐시를 코인베이스에서 다룰 것이라는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급격히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내부 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커뮤니티 '머니넷'에는 폭락의 원인을 찾거나 분석하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며 가상화폐 가격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가상화폐 폭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지, 아니면, 일시적인 외부요인에 따른 것인지, 그렇지도 않으면 연말을 맞아 잠시동안의 조정에 들어간 것인지 가상화폐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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