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정시모집, 영어절대평가, 수시이월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찾는 것이 필요
수능 정시모집, 영어절대평가, 수시이월등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찾는 것이 필요
  • 배원숙 기자
  • 승인 2017.12.12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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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점수 발표가 이루어진 12일 본격적으로 정시에 도전하는 시즌에 이르러, 정시모집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 것 같다. 

2018학년도 수능성적표  배부가 시작된 12일, 수능시험 직후 사교육기관 등에서 발표한 것과 달리 수능 주요과목인 국어, 수학의 경우 작년보다 1등급 표준점수가 국어가 128점으로 2점, 수학(가) 123점으로 1점, 수학(나) 129점으로 2점 낮아졌고,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의 경우 1등급 해당하는 비율이 10.03%로 지난해 1등급 비율에 비해 1만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발표했다.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는게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이번 정시에서는 어느때보다 치열한 입시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입시업체 강남비상에듀학원 주형오 부원장은 “올해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과목의 대학별 반영방법과, 수시이월인원, 모집전형별 유불리를 고려해야한다”며 “기대했던 성적보다 낮게 나온 경우라도 실망하지 말고, 본인 성적에서 가장 유리한 조합을 기준으로 대학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지원만 남겨둔 상황에서 특히 올해 대학입시는 영어과목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처음 실시된 수능으로 지원전략에 있어서도 변수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수험생들의 안정지원 성향과 눈치전략도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비상에듀학원의 입시연구소는 영어성적 반영방법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점수 반영에 있어서 각 대학별 기준을 먼저 파악,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지원대학을 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수시 이월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수시 이월 인원은 복수합격자, 수능최저기준 미충족 등으로 발생하는 인원으로 2017학년도 서울대 32.1%, 고려대 14%, 연세대 35%에서 보여지는 적지않은 수의 인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의대의 경우도 수시 선발인원 중 8.3%인 87명, 치대의 경우 14.7% 40명이 이월되어 정시에서 선발했다. 또 하나 올해 서남대가 폐교됨에 따라 서남대에 의대인원이 줄어든 점 역시 의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꼭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다음으로 모집전형별 유불리도 꼭 확인해야 한다. 많은 대학들이 정시 모집군별 분할모집을 실시하고 있으며, 동일한 대학의 동일학과라 할지라도 모집군별 전형조건을 달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꼭 확인해야 한다.

강남비상에듀학원 추경문 대표원장은 “자신의 성적과 성향을 냉정히 분석해서 올해 꼭 대학을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재수를 각오하더라도 소신지원을 할 것인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재수를 겁내 자신과 적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수시나 정시에 대학을 지원하여 합격한 후 끝내 재수나 반수를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재수를 각오했다면 모집전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비율 등을 고려해서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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