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민주노동당, "언론 대선보도 극심한 불균형"
<성명/논평>민주노동당, "언론 대선보도 극심한 불균형"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8.0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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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논평>민주노동당, "언론 대선보도 극심한 불균형"
'민주노동당 대선예비후보 한나라당 후보의 1/40, 범여권의 1/10'

오는 12월 19일 제 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이 경선에 돌입했거나 경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사의 보도가 극심한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노동당 대선준비위 미디어홍보위원회(위원장 이상현)가 7월 한 달 동안 방송 3사와 중앙 유력 일간지 5곳의 각 정당 대선 예비후보들에 대한 언론보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이나 범 여권 후보들에 비해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극심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7월 한 달간의 신문 방송을 합친 보도 횟수를 보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389회, 박근혜 후보 311회, 범 여권 후보 307회인데 비해 민주노동당의 3후보를 합친 회수가 32회(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후보별 각각 10, 12, 10회)에 불과해, 정당별로 보면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의 1/22(32/700), 범여권의 1/10(32/307)에 지나지 않고, 후보별로 보면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많게는 1/40(10/389), 작게는 1/30(10/311)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보도 횟수를 정당 지지율이나 후보 지지율에 비교해 봐도 그 불균형은 확연히 드러난다. 7월 31일 조선일보와 TNS코리아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노동당은 9.4%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50.9% 지지율의 1/5, 범여권의(열린우리당 6.2%, 신당 5.2) 11.4%의 지지율과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보도 횟수는 이보다 훨씬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또 이날 실시된 후보별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후보는 1.5%의 지지율로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후보에 이어 6위에 올랐지만 마찬가지로 보도 횟수는 큰 차이가 났다.

이러한 보도 현황은 전국적으로 2회의 중앙토론회와 7회의 지역순회토론회를 진행하며 가장 올바른 경선을 치르고 있는 민주노동당의 대선 상황은 외면한 채, 연일 검증공방에만 매달리고 있는 한나라당이나 자고나면 이합집산에 여념이 없는 범 여권에만 매달려 제대로 된 정책선거를 선도해야 할 언론 본연의 임무를 저버린 것이다. <민주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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