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기미·주근깨 치료제 크림으로 유명한 피부외용제 전문기업 태극제약㈜ 지분 80%를 446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LG생활건강이 인수하는 태극제약은 1976년 설립되어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2016년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태극제약 부여공장, 향남공장, 장성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 공장 모두 GMP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2016년 EU-GMP를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췄다.
LG생활건강은 "태극제약 인수를 통해 최근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더마화장품 경쟁력을 높이고, 의약외품·일반의약품 통합 생산기지를 운영하여 생산 및 품질관리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극제약의 전체 매출은 일반의약품 76%, 전문의약품 24%로 구성되며 일반의약품 매출 중 70%는 피부외용제로 흉터치료, 여드름치료, 화상치료 기능 제품으로 주요 브랜드는 기미·주근깨 치료제, 흉터, 여드름 치료제 등이 있다.
LG생활건강은 향후 태극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신청에서 허가까지 2년 이상 소요되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허가 600여개를 활용하여 기능이 개선된 신규 더마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우수한 생산설비를 활용하여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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