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블록체인]③비트코인등 가상화폐 고공행진 지속...끊임없는 인기 비결은?
[기획-블록체인]③비트코인등 가상화폐 고공행진 지속...끊임없는 인기 비결은?
  • 최은경 기자
  • 승인 2017.09.25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제공
사진=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제공

 

비트코인, 블록체인 포함된 원리 적용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세계적인 가상화폐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도 이를 거래하는 거래소들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 협회도 출범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폭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가상화폐의 종류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코인, 라이트코인등이며 새로운 가상화폐도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상화폐의 수는 70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도처에서 새로운 가상화폐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시장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상화폐는 단연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p2p화폐로 불리어지며 중앙은행등이 없는 p2p기술을 사용하는 오픈소스이고, 공개적으로 개발된채 가상공간에서 유통되고 있는 가상화폐의 선두주자다.

비트코인은 일명 비트코인 지갑을 컴퓨터나 모바일에 설치, 첫 비트코인 주소를 만든후 사용하게 된다. 이메일이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하나 비트코인 주소는 하나의 거래마다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의 정의를 기술하고 있는 bitcoin.org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블럭 체인이라는 공공 회계원장을 공유하고 있고,  이 회계원장에는 여태까지 처리된 모든 거래가 포함되어 있어서,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모든 거래의 유효성을 검사할 수 있다. 각각의 거래는, 모든 사용자가 자신의 비트코인 주소에서 비트코인을 보내는 것을 완전히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보내는 주소에 상응하는 디지털 서명으로 보호된다. 또한, 누구나 특수 하드웨어의 연산력을 사용하여 거래를 처리하고 이 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비트코인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데 이것을 '채굴'이라 부른다.

화폐가치로서의 기능? 투자용?

비트코인은 앞으로 총 2100만개의 비트코인만 만들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시말해 2100만 비트코인으로 평생 거래가 되는 것으로 더이상 채굴이 어렵다. 이는 곧 희소성을 나타낸다.

이런 이유로 비트코인등 가상화폐는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기준468만원을 경신한 이후 중국발 규제 움직임에 다소 주춤하였던 시세는 재차 상승세를 타 8월 5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떨치고 있다.

화폐가치로서 위험성과 재테크 자산으로 양분되는 가상화폐에 대한 평가는 제쳐 두더라도 투기적 요소가 가미된 것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 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글로벌 시장에 퍼지면서 기존의 화폐 개념을 대신하는 가상화폐가 대안화폐로 주목받게 됐다. 이후 전세계적으로 붐을 일으키면서 폭등세를 이어왔다.

2016년 폭등한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월초 100만원을 넘어선 이래 올 8월 500만원선을 넘어 내년쯤 1000만원선을 깰것인지가 관심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달러를 대체할 화폐로 위안화 정책을 펴면서 위안화 약세를 막기위해 자본 유출을 통제하자 비트코인으로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기현상으로 이어져 중국이 비트코인 급등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어느 나라 어느 정부에 속하거나 통제되어 있지 않은, 국경의 제한을 받지 않고 세계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투자의 대상이자 투기의 목적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상황에서 블록체인 가상화폐 매력에 부응해 가상화폐 전용 거래소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 유명한 4대 거래소는 빗썸, 한국블록체인, 코인원, 코빗등이며 향후 더 많은 거래소가 생겨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8월에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가 발족하는 등 관련 단체도 설립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블록체인산업을 진흥시키겠다는 차원에서 설립된 해당 단체에는 인터파크 비즈마켓, 웰컴저축은행, 상장사인 (주)포스링크 그리고 블록체인OS, (주)써트온, (주)앱실론마이닝, (주)한패스, 블리리언츠(주), 블루팬, 트라피스홀딩스(주), (주)아이리마인즈, (주)케이알파트너스, (주)크리스앤파트너스, (주)와우저, (주)브이스트로, (주)천명소프트, (주)디리아, 챗링크(주), MDS아카데미, (주)글로스퍼 등 21개 회사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져 관련 산업의 파생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에는 또 다른 관련 단체가 설립될 예정으로 있어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에 이어 관련 산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