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도 한국 신용등급 상향 기대
S&P도 한국 신용등급 상향 기대
  • 데일리경제
  • 승인 2007.07.30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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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도 한국 신용등급 상향 기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데 이어 다음달에는 스탠더드앤 푸어스(S&P)와 신용등급 조정을 위한 연례협의가 예정돼 있어 국가 신용등급이 외환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지 주목된다.

무디스는 지난 25일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과 거시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평가해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2’로 상향했다.

특히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체결, 한-유럽연합(EU) FTA 추진 등 적극적인 개방 정책과 6자회담 2.13 합의 등 북핵문제의 진전된 결과는 향후 S&P의 신용등급 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중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용등급을 보수적으로 평가했던 무디스의 이번 등급 조정으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다른 신용평가사의 상향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무디스가 이번에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외환위기 이전인 A1까지는 1단계만 남겨놓고있다. 또 지난 2005년이후 2년째 A를 유지하며 등급을 조정하지 않고 있는 S&P는 외환위기 이전인 AA-까지 두 단계를, 역시 2년째 A+로 묶어놓고있는 피치는 외환위기 이전인 AA-까지 한 단계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와 관련, 김성진 재경부 차관보는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 잠재력을 보다 잘 인식하게 된 만큼 향후 추가 등급상향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8월중 열리는 S&P와의 연례협의에서 경제·외교안보 부문의 진전 상황을 적극 설명해 신용등급 상향을 강도높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원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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