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호재로 일반 주식펀드 2주째 상승
환율, 美 호재로 일반 주식펀드 2주째 상승
  • 한영수 기자
  • 승인 2009.03.16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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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환율 급락과 씨티그룹 실적 개선 기대감에 따른 미국 증시의 강세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지수는 주간 6.63% 급등했다. 이에 국내주식펀드는 같은 기간 6.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1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6.12% 상승했다. 환율 급락으로 외채 상환 부담을 덜게 된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금융주 테마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제약주도 미국 정부의 줄기세포 연구지원 허용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6.75%로 선전했지만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6.09%, 4.03%에 그치면서 중소형 주식펀드는 6.06%를 기록했다. 배당주식펀드는 한 주간 5.78%로 주식형 유형 가운데서 가장 낮은 성과를 보였다. 한편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인덱스 펀드는 6.23% 상승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 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3.45%, 1.8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채권금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과 부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추경 부담이 완화 되며 하락(채권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국고채(5년) 입찰 부진과 30조원 내외의 추경편성 소식으로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추경용 국채 발행시 한은이 거시경제가 적절히 작동하도록 간접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한국 총재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한 주간 국고채 1년물과 3년물 유통수익률은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하락했고 국고채 5년물은 0.26%포인트 급락했다.

유형별로는 일반 채권펀드가 0.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펀드는 0.72%, 우량채권펀드는 0.30%의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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