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ch사의 국내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관련
Fitch사의 국내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관련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3.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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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1. Fitch社의 스트레스테스트 개요

□ 3.12일(목) 22:00경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는 국내은행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결과를 발표하였음

<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의 주요 내용 >

◦ ’08.6월~’10.12월 중 경기침체에 따른 대출자산 손실(Credit loss) 및 유가증권 투자손실 증가, 환율상승에 따른 자산증가 등에 따라 42조원 규모의 신규손실(자본감소) 발생

- 이로 인해 「단순자기자본비율」(equity-to-assets ratio)이 ‘08.6월말 6.4%에서 2010년말 4.0%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

◦ 2010년말까지의 예상손실(42조원) 감안시, 국내은행의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요구되며,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자금지원이 필요

* 최근 조성중인 ① 자본확충펀드 규모(20조원)는 충분치 못하며, ② 투입방식도 후순위채 등 부채성 자본을 이용하는 등 미흡하다고 평가

2.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금융감독당국 입장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는 주요 변수와 가정(대출채권 및 유가증권 예상손실률 등), 미래의 경제상황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추정결과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음

◦ 따라서, 은행 대외신인도 및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별은행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음

다만,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Fitch가 추정한 손실금액(42조원)을 반영하고 신규 자본확충이 없는 경우를 가정하더라도

◦ 2010년말 단순자기자본비율(TCE) 4.0%는 현시점에서의 주요 선진 은행 수준보다 높고, BIS 비율로 환산할 경우 8.7%에 해당하므로 최저규제비율 수준(8%) 이상임

◦ 이는 국내 은행권 재무건전성과 손실흡수능력은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수준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임

* '08.12월말 기준 BIS비율 12.19%, 단순자기자본비율 6.2%

<선진국 주요은행의 TCE비율 현황 >TCE 비율(%) 
미 국 :씨티(1.5), 뉴욕멜론(1.6), 스테이트스트리트(2.4), US뱅코프(2.6), BOA(2.8), JP모건(3.8)
유 럽 :UBS(1.1), 도이치(1.2), 바클레이즈(1.3), RBS(1.6), BNP(2.1), Fortis(2.4), 코메르츠(2.9), Standard Chartered(3.7)
일 본 :미즈호코퍼레이션(1.4), 미쓰이스미토모(2.5), 도쿄미쓰비시UFJ(3.2)
싱가폴 :DBS(5.5)
자료 : Bloomberg(’08년 9월, 12월)

국내은행의 경우 주요 선진국과는 달리 은행 스스로 보통주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종자본증권(36조원), 후순위채(64.3조원) 발행 등 자체적인 자본확충 여력(100.3조원*)이 충분한 수준이며,

* 신종자본증권(기본자본의 30%), 후순위채(기본자본의 100%)의 발행한도를 감안한 것으로 모두 발행시 BIS비율 +8.38%p(12.19%→20.57%) 제고 가능

◦ 정부로서도 은행 자본확충펀드(20조원)를 통한 자본여력 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경제상황 악화에 대비하여 과감하고 선제적인 정책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대처해 나갈 계획임

출처: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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