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석래 회장 "87조 투자 계획이 최대치...그 이상은 어려워"
전경련 조석래 회장 "87조 투자 계획이 최대치...그 이상은 어려워"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3.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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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 회장은 정부의 투자 확대 요구에 "투자를 무작정 늘린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정기회장단 회의에 앞서 "600대 기업의 올해 87조 투자 계획은 맥시멈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이어 "2007년에 75조를 투자했는데, 올해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늘린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투자를) 무작정 늘린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수요가 많지 않다. 선진국들 사이에서 해외 수요를 줄이기 때문에 크게 늘리는 것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선진국은 투자는커녕 일자리를 자르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통 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대졸 초임을 줄여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장단은 심화되고 있는 경제침체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하에 고용 안정 및 내수활성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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