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 1070선 회복..환율 1원 하락, 1549원 종료
9일 코스피, 1070선 회복..환율 1원 하락, 1549원 종료
  • 이윤영 기자
  • 승인 2009.03.0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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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코스닥, 9거래일만에 370선 돌파..378.73 마감

환율 1원 하락…1,549원 종료

코스피 지수가 10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70포인트(1.58%) 오른 1071.73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이날 900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670억원 매도했다.

장 중 한 때 원ㆍ달러 환율이 1560원에 육박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기도 했지만 이후 환율이 진정세를 보였고, 외국인의 매도세도 주춤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000계약 이상 팔아치우는 강한 매도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1200계약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물 역시 한 때 1600억원 이상 쏟아졌지만 357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7종목 포함 56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231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의료정밀(4.47%), 증권(3.83%), 의약품(3.13%)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통신업(-0.35%)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로는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2000원(2.39%) 오른 51만5000원에 거래됐고 이어 포스코(2.03%), 현대차(1.59%), LG전자(4.64%) 등도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텔레콤(-0.82%)은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9거래일만에 370선 돌파..378.73 마감

한편 코스닥 지수는 24일 이후 9일만에 370선 돌파, 3% 이상 강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13.55포인트(3.71%) 오른 378.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8.52포인트(2.33%) 오른 373.70으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늘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2억원, 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2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한가 55개를 비롯해 683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한 257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3천594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160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주와 여행주가 상한가를 보였다. 특히, 풍력주가 급등세를 보이는 중에 주식 분할에 나선 신원종합개발도 8.45% 급등세를 보였다.

제약(6.79%), IT부품(6.10%), 금속(5.67%) 등이 폭등한 반면 일반전기전자(-0.04%), 오락.문화(-0.44%), 통신서비스(-0.82%) 등은 소폭 내렸다.

네오위즈(14.03%), 인터파크(7.93%), 다음(5.58%) 등 인터넷 관련주도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이 8.28% 급등해, 시총 1조6천777억원으로 2거래일째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태웅(6.82%), 서울반도체(3.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메가스터디(-0.80%), SK브로드밴드(-1.64%) 등은 부진했다.

마크로젠,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조아제약, 제이콤, 이노셀, 에스티큐브, 중앙바이오텍 등 줄기세포 관련소식에 바이오주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풍력주로는 태웅(6.82%), 평산(8.43%), 동국산업(6.86%)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환율 1원 하락…1,549원 종료

원.달러 환율도 주가 강세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00원 내린 1,5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8.00원 떨어진 1,5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536.70원까지 하락한 뒤 달러화 매수세가 강화되자 상승 반전했다.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1,559.00원까지 고점을 높였지만 장 후반 주가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달러화 매도가 나오자 1,550원 아래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는 환율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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