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경제]대한상공회의소가 기술인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인력개발원에서 배출한 졸업생 90%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교) 중퇴 또는 졸업자까지 몰리면서 2008년에는 신입생 1,904명 중 32.5%가, 군필자도 54.5%를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인력개발원 졸업생 1,868명 중 91.0%(군입대 등은 제외)가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인력개발원은 개원 이래 10년간 100% 취업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실무위주의 맞춤교육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개발원은 실무교육에 70% 정도를 할애하고 있으며, 실제 수료생들은 1인당 평균 2.5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국비로 운영돼 교육훈련비, 교재 및 실습비, 기숙사비, 식비, 교통비 등에 대한 부담이 없고 2년 교육에 따른 기회비용을 감안해 월20만원의 훈련수당까지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학위도 '학점은행제'를 통해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8개 인력개발원의 학위 취득률은 2002년 34.6%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 81.8%에 이르고 있다.
인력개발원 8곳은 매년 기계, 전기, 전자, 정보, 건축 등 21개 전문기술 분야에서 총 2,00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으로 2년과정은 고졸이상 동등학력 소지자, 1년과정(6개월 포함)은 학력제한이 없다.
아울러 1~3개월에 이르는 '단기과정'도 진행된다.
이 과정은 업체에서 취업예정자를 선발, 관련 기술을 습득시킨 후 현장에 투입하는 '맞춤훈련'과 졸업을 앞둔 대학 재학생들을 위한 '취업캠프',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취업 후에도 '재직자 직무향상훈련', 'e-러닝 훈련', '실업자재취직훈련' 등을 통해 평생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