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5급이상 월급 1~5% 반납
재정부, 5급이상 월급 1~5% 반납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3.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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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기획재정부가 3월분 임금부터 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5급 이상 공무원 월급의 1~5%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2일 "정부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사무관급 이상의 임금 일부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면서 "실무 차원의 검토는 사실상 마무됐으며, 3월분부터 행정안전부와 비슷한 수준에서 반납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행안부는 5급 이상 공무원 중 실장급은 연봉의 3~5%, 국장급은 2~4%, 과장급은 1~3%, 그 외의 사무관 이상은 1~2% 범위 내에서 월급을 자율적으로 반납키로 했다.

환경부도 1일 "사무관급 이상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장급은 봉급의 5%, 국장급은 3%, 과장급은 2%, 사무관급은 1%를 자율적으로 모금해 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도 올해 말까지 실장급 월급의 5%, 국장급 3%, 과장급은 2% 안의 범위에서 기부하도록 해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전국공무원 노조는 공무원 임금 반납과 관련, 성명을 통해 "정부는 공무원노동자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경제위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임기응변식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자율반납이라는 명목 하에 반 강제적으로 임금삭감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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