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통계'로 보는 이명박 정부 1년
'별난통계'로 보는 이명박 정부 1년
  • 배원숙 기자
  • 승인 2009.02.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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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경제]진보신당은 25일 이명박 정부 취임 1주년을 맞아 '별난통계로 보는 이명박 정부 1년'을 발표했다.

'별난통계'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2008년 화재건수 및 방화율이다.

200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화재건수는 49,631건으로 2007년 47,882건에 비해 소폭 증가한데 그쳤으나 화재원인이 방화나 방화로 의심되는 건수는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화로 인한 화재는 2007년 441건에서 2008년 799건으로, 방화가 의심되는 화재건수는 각각 2,654건에서 3,441건으로 늘어났으며, 방화의 주 원인으로는 가정불화, 단순우발, 불만해소 등이 타 원인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1년 동안 실업자가 7만3천명 증가했으나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자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백수'는 26만2천명이 늘어났다.

이밖에 영어 사교육의 대표 업체들이 최고 76%까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신당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 정책이 '사교육비 절반'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사교육업체의 매출은 증가했다"면서 "이 가운데에서도 영어사교육이 주력분야인 청담러닝, 정상JLS 등은 각각 32%, 75%씩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영어 몰입교육', '영어 공교육 완성' 등의 정책이 초래한 것"으로 "이명박 정부는  '사교육비 절반'이 아니라 '사교육비 절반 인상'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정부의 빈곤층 지원 확대 발표와는 상반된 빈곤층 지원 축소, 부도율 증가, 자영업자 축소, 생활물가 상승과 실질 소비지출 감소 등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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